포스코, 사장직제 없애고 회장중심 경영

  • 입력 2006년 2월 8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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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회장과 사장이 경영 전반을 책임지는 기존 경영 체제를 회장 중심에 부문별 책임 임원을 두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이달 임기가 끝나는 강창오(사진) 사장은 퇴임한다.

포스코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조직 개편 안건 등을 의결하고 24일 주주총회 이후 시행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회장과 함께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사장 직제를 없애고, 그 대신 최고경영자(CEO)인 회장을 중심으로 경영진을 생산기술, 마케팅, 스테인리스, 기획재무, 조직인사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 책임 임원을 두기로 했다. 책임 임원은 사장이나 부사장, 전무급 임원이 맡는다.

포스코 측은 “책임 임원제 도입은 글로벌 성장 등 주요 현안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책임 경영 강화에 따라 의사 결정이 신속해지고 조직 운영도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또 회장 후보 추천을 담당할 CEO 후보 추천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강 사장과 류경렬 부사장 후임으로 조성식 전무와 이동희 상무를 신임 상임 등기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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