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美공략하려면 자기색깔 찾아라”

  • 입력 2006년 2월 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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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한국 가수 비(24)의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을 지켜본 뒤 미국에서 비의 성공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공연평을 실었다.

이 신문은 4일 “아시아의 슈퍼스타인 가수 비의 뉴욕 공연 좌석이 매진됐지만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가 ‘훌륭한 댄서(fine dancer)’이며 ‘쓸 만한 가수(passable singer)’라고 평가하면서도 그의 공연에 대해서는 마이클 잭슨을 비롯한 미국 내 여러 유명 가수를 흉내 냈을 뿐 특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가수 비가 마이클 잭슨과 같은 카리스마도, 어셔와 같은 성적 매력도,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빠른 팝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무대에서 공연하는 그를 보는 건 마치 한국말로 더빙된 오래된 MTV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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