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1점 승부… 모비스, 동부에 짜릿한 승리

  • 입력 2006년 2월 4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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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보내니 이번엔 왓킨스?’

프로농구 선두 동부가 3일 모비스와의 울산 원정경기에서 4쿼터 종료 직전 용병 자밀 왓킨스의 두 차례 결정적인 슛 실패 때문에 70-71로 졌다. 동부는 올 시즌 유일하게 모비스에 4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동부의 패인은 역시 용병 마크 데이비스. 데이비스가 공수에서 전혀 제 역할을 못해줬다는 것.

동부는 5-16으로 뒤진 1쿼터 막판 전창진 감독이 파울 판정에 심하게 항의하다 퇴장 당하자 독기를 품은 동부가 조금씩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4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곧장 이병석의 3점슛과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68-70으로 따라붙은 뒤 종료 21초 전 왓킨스의 덩크슛 실패로 얻은 공격 찬스에서 이병석이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켜 71-70으로 뒤집었다.

동부는 종료 4초 전 왓킨스의 마지막 골밑 슛이 실패하며 땅을 쳤다.

▽울산(모비스 4승)
1Q2Q3Q4Q합계
모비스2018221171
동부927161870

울산=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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