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불공정 거래행위 580건중 123건차지

  • 입력 2005년 11월 1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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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장에서는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는 주식 거래가 줄어드는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거래소시장의 불공정 거래 행위 예방조치 요구 건수는 111건으로 집계됐다.

1분기(1∼3월) 136건, 2분기(4∼6월) 128건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1분기 53건에서 2분기 75건, 3분기 77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예방조치 대상이 된 불공정 거래 행위 580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허수성 호가로 123건이었다.

시장 전체 평균 주가가 2만7523원인 데 비해 허수성 호가를 내놓은 종목의 평균 주가는 834원이었다. 전체 종목의 시가총액은 평균 2980억 원인 데 비해 허수성 호가 발생 종목은 평균 290억 원에 저가 소형주로 허수성 호가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불공정 거래 행위 외에도 높은 가격에 실제 매매를 체결해 다른 투자자의 관심을 모은 뒤 매수세가 몰리면 팔아 치우는 등 신종 불공정 거래 행위도 나타나고 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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