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최대 100개학교 통폐합 추진

  • 입력 2005년 8월 23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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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은 내년 통폐합 대상학교 선정을 위한 내부기준을 마련해 조만간 시군 교육청과 협의 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소규모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통폐합 원칙이 서 있는 만큼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폐합 대상은 학생수가 50명 이하인 학교로 하되 전교생이 30명 이하(학급당 5명)인 학교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통폐합 대상 학교라 하더라도 도시개발로 인구증가가 예상되거나 전교생이 6명 이상인 도서벽지 학교는 제외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는 학생수 50명 이하인 학교가 111개, 30명 이하인 학교는 42개교에 이른다. 이런 원칙이 적용될 경우 통폐합 대상 학교는 최소 27개교에서 최대 100개교가 된다.

이에 대해 통폐합 학교의 장점(교육환경개선, 학습권 보장 등)을 알고 있는 학부모들은 대개 찬성하는 반면 동창회와 지역사회는 반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재정의 지방자치단체 부담이 확대되고 있어 학교 통폐합은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학부모 및 동창회, 지역사회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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