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 하이닉스 상승장세

  • 입력 2005년 8월 23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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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채권단의 지분 매각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회사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2일 750원(3.61%) 오른 2만1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이닉스반도체 주가는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 24%가 시장에 나올 경우 매물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돼 이달 들어 11%가량 하락했다.

현대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투자자 사이에 채권단 지분이 매각될 10월까지 기다려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면서 “채권단 지분 매각 일정이 구체화되고 매물 부담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이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반도체 D램 가격 상승과 플래시메모리 출하량 증가 등으로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2분기(4∼6월)보다 54% 증가한 3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10∼12월) 반도체 가격 급락에 대한 우려가 있긴 하지만 영업이익률이 22%나 될 정도로 수익성이 높고 주가수익비율(PER)도 7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는 것이 장점.

김 연구원은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적정주가 3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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