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우리동네 자치단체장 누군지…”

  • 입력 2005년 8월 19일 1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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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가운데 절반이상은 자신이 사는 지역 자치단체장의 이름을 정확하게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취업포털 사이트 잡링크(www.joblink.co.kr)는 우먼타임스와 함께 최근 전국의 직장인 1528명(남 834명, 여 6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24.3%는 “자치단체장의 이름을 모른다”고 응답했고, 알고 있다고 답한 75.7%의 응답자 가운데 29.5%는 자치단체장의 이름을 잘못 알고 있어 총 응답자의 46.6%가 자치단체장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자치단체장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응답자는 전라남도가 58.3%로 가장 높고, 다음은 전라북도 57.3%, 광주광역시 57.2%, 제주도 55.9%, 충청남도 55.5%를 기록했다.

서울은 52.3%에 불과해 전국 평균 53.4%에 밑돌았다. 강원도와 경상남도는 각각 47.4%와 48.5%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자치단체장을 모르는 이유는 ‘관심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31.3%로 가장 많았고, ‘일상생활에 지방자치단체장과 연관되는 일이 없어서’(23.5%), ‘선거 때는 알고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서’(19.9%), ‘알아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18.3%) 순이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밀어주고 싶은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31.5%가 ‘있다’고 답했으며, ‘없다’는 응답자는 30%, ‘관심 없다’는 응답자는 38.5%였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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