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장보고의 국제무역 배우자”

  • 입력 2005년 8월 17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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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해상왕 장보고(張保皐)의 ‘거상(巨商) 정신’을 배우기 위해 대학생들이 현지 실습을 벌이고 있다.

12일 인천항을 통해 출국한 부산 동서대 ‘중국 장보고 체험학습단’ 학생 40명은 16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시장조사와 함께 미리 가져간 물품의 판로를 개척하며 국제비즈니스 실습에 들어갔다.

이 대학 국제통상학과와 국제지역학과 학생들은 무역 실무를 체험하기 위해 5명씩 8개 팀으로 나눠 팀별로 시장조사를 편다. 이들은 베이징(北京) 시내 한 백화점 앞에 판매대를 설치해 각 팀별로 준비해간 화장품과 모자, 김, 라면 등을 판매한다.

또 백화점, 야시장, 재래시장, 도매시장 등을 견학하며 한국 상품에 대한 인지도를 파악하고 현지에 진출한 상사를 찾아 해외활동을 익히는 기회도 갖는다.

이 대학 국제통상학과 4학년 정영호(25) 씨는 출국에 앞서 “1200년 전 한반도를 넘어 중국, 일본까지 호령했던 장보고의 거상정신을 이어받아 훌륭한 국제 비즈니스맨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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