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16일 “시청자 게시판에 보도 장면이 영화의 한 장면이라는 지적이 있어 해당 영화를 입수해 확인해 보니 지적대로 영화 장면이였다”며 잘못된 화면을 내보낸 데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MBC는 사과문에서 “731부대의 악명 높은 생체 실험 장면을 발굴 영상인 것처럼 보도했으나 일부 화면은 1988년 중국에서 제작된 영화 ‘흑태양 731’(국내에선 ‘마루타’란 제목으로 상영)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러시아에서 문제의 화면을 입수했으나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도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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