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교수팀 당뇨병 예측 가능한 새 유전자 변이 발견

  • 입력 2005년 8월 9일 0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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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박경수(朴慶秀·46) 교수팀은 “4년 동안 당뇨병 환자와 대조군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 자료와 유전자 형태를 분석한 결과 ‘NRF1’ 유전자의 염기서열 변이 유형에 따라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NRF1 유전자 내의 염기서열 변이 유형은 모두 네 가지. 이 중 제4형 변이를 갖고 있는 사람의 당뇨병 발병 위험이 1형과 3형보다 1.4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Diabetologia)’ 8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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