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민방사업자 부산방송 최종 확정

  • 입력 2005년 7월 12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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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방송(PSB)이 경남지역 민영방송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 방송의 광역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경남지역 민방 사업자를 심사한 결과 781점(1000점 만점)을 받은 PSB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PSB와 경합을 벌였던 울산방송(ubc)은 700점을 얻어 탈락했다. 경남은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지역 민방사가 없었다. PSB의 시청권은 마산 창원 진주 합천 거창 등 서부 경남으로 확대되고 시청인구도 430만 명에서 660만 명으로 늘어난다. ubc는 울산과 양산 일부 지역의 기존 시청인구 135만 명을 유지하게 된다. PSB는 앞으로 창원 불모산과 진주 망진산, 거창 가막산에 중계소를 설치하고 창원과 진주에 방송센터를 설립해 내년 1월부터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PSB와 2년여 동안 경남 민방 사업자 선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ubc는 이날 입장 표명을 유보한 채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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