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2사단 미래형사단 개편…한반도 유사시 증파전력 지휘

  • 입력 2005년 7월 1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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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제2사단이 최근 예하 공병여단을 해체함으로써 미래형 사단(UEx)으로 개편을 완료했다고 해외 미군기관지인 성조가 10일 보도했다.

성조지에 따르면 미 2사단은 8일 공병여단의 해단식을 끝으로 UEx로 전환을 마쳤으며 이에 따라 한반도에서의 전쟁 발발 시 하와이 등에서 증파되는 5개의 여단전투팀(BCT)을 지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

당초 미 2사단은 2007년까지 UEx로 전환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조지 히긴스 미 2사단장은 3월 초 미 8군과 2사단이 개편 작업을 대폭 앞당겨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사단과 군단기능이 통합된 UEx에는 첨단사격통제 장치가 장착된 에이브럼스 전차를 비롯해 아파치 롱보 공격헬기, 최신형 다연장로켓포, 각종 전술무인기(UAV)가 배치돼 다른 부대의 지원 없이 독자적인 정찰 및 타격작전이 가능하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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