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숲 진입로 조롱박 터널로…보행자 전용로 새로 조성

  • 입력 2005년 7월 11일 03시 04분


코멘트
주차장 사이에 위치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뚝섬 서울숲 진입로.
주차장 사이에 위치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뚝섬 서울숲 진입로.
서울시는 뚝섬 서울숲 진입로를 현재의 주차장 자리에서 한강 쪽으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새로 만들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사용하는 진입로는 사람과 차량이 뒤엉켜 혼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 새 진입로는 폭 12m, 길이 150m로 보행자만 이용할 수 있다.

이 중 서울숲 광장으로 들어가는 30m 구간은 조롱박이 매달린 조롱박 터널로 만들 예정. 서울시 녹지사업소 양묘장에서 재배 중인 조롱박, 수세미 등 재배화분 100개와 꽃 8000포기를 이용해 꾸민다.

서울시 최광빈 공원과장은 “새 진입로는 보행자 전용으로 차량과 오토바이 출입이 통제된다”며 “이르면 20일부터 시민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