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대전화 1분기 약진…삼성, 서유럽 등 4곳서 2위

  • 입력 2005년 5월 30일 03시 24분


코멘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휴대전화 시장 곳곳에서 2위를 차지했다.

29일 휴대전화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1분기(1∼3월) 세계 휴대전화 시장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서유럽(점유율 14.4%), 중·동부 유럽(16.5%), 아시아태평양(12.9%), 중동과 아프리카(14.2%) 등 4개 지역에서 핀란드 노키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서유럽에서 지난해 4분기(10∼12월) 미국 모토로라와 공동 2위에 오른 뒤 이번에 처음으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중·동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북미시장에서 점유율 17.2%로 삼성전자(17.0%)와 노키아(12.9%)를 제치고 모토로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LG전자는 북미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시장에서 2003년 이후 계속 선두를 지켰으며 유럽통화방식(GSM) 시장에서 지난해 말 4위에 올랐다.

그러나 전체 세계 시장 점유율은 노키아가 31.2%, 모토로라가 16.7%로 1, 2위를 지켰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4.2%, 6.4%로 각각 3, 4위에 그쳤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