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5월에 취임한 카트먼 KEDO 사무총장이 평소 “얘기를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시작되지 않는다”며 북-미간 대화를 기피하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태도를 비판하자 평소 KEDO의 역할에 대해 회의적이던 미 행정부가 그의 퇴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은 분석했다.
KEDO는 24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집행이사회를 열어 4월 말로 종료된 카트먼 총장의 임기를 8월 말까지 연장한 뒤 후임자 선정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으나 미 행정부의 이 같은 방침으로 미뤄볼 때 미국이 KEDO 사무총장을 파견할지는 미지수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