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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전문가기고/‘강남행 막차’ 5차 동시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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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전문가기고/‘강남행 막차’ 5차 동시분양

입력 2005-05-26 03:21수정 2009-10-09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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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집권 이후 계속된 정부와 서울 강남지역 부동산시장의 힘겨루기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가 우세한 분위기다.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는 눈에 띄게 둔화됐고 전세금도 안정세가 완연하다.

세금 중과세, 재건축 규제 강화, 검경과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동원한 전방위적인 압박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정부와 시장의 싸움이 정부 측의 기대대로 끝날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강남지역을 대체할 만한 공급이 없다는 게 걸림돌이다. 소득이 높아지면 고급 주거지, 고급 주택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현재 정부 정책은 늘어날 수요를 맞출 만한 공급을 늘리기보다는 공급을 막고 있다. 주택시장에서는 가격 폭등이라는 형태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런 미래상황을 고려할 때 다음달 초에 청약 접수할 서울시 5차 동시분양은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여윳돈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강남지역 대규모 재건축 물량들이 대거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달 19일부터 시행된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재건축 아파트들이 서둘러 분양에 나선 결과다.

물량 기준으로 최근 몇 년간의 동시분양 중 최고다. 이들 물량은 대부분 좋은 입지여건을 갖췄다. 그만큼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앞으로는 전체 공사의 80% 이상 공사를 마친 뒤 일반분양에 나서도록 하는 후분양제가 도입돼 재건축아파트에서 일반분양은 2007년 말까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그만큼 희소성이 높아져 투자가치가 높다는 얘기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번에 공급될 강남지역 일반분양 아파트가 대부분 10∼20평형대의 소형이라는 것. 강남지역에서 소형 아파트는 실수요자용이라고 보기 어렵다. 대부분 임대주택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 데 그만큼 수요층이 얇을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전략을 세워 5차 동시분양 아파트를 노려보기 바란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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