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국제아트페어 24∼29일 코엑스서 10개국 3000점 출품

  • 입력 2005년 5월 16일 18시 10분


코멘트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제4회 한국 국제아트페어(KIAF)가 24∼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 홀에서 열린다.

한국화랑협회와 코엑스, 문화방송 공동주최로 열리는 2005 KIAF는 해외 10개국 40개 화랑과 국내 86개 화랑 등 총 126개 화랑이 3000여 점을 출품, 규모에서 해외 유명 아트페어에 뒤지지 않는다.

외국에서는 일본 화랑 17곳, 독일 화랑 7곳, 스페인 화랑 5곳, 대만과 프랑스 화랑 각각 1곳이 참가하며 중국과 오스트리아, 미국, 칠레, 호주의 화랑도 작품을 출품한다.

국내에서는 문학진, 천경자, 이우환, 전광영, 이왈종, 강익중, 황규백, 강경구, 김덕용, 최소영, 이불 등 세대별, 장르별로 다양하게 참여한다. 본 전시 외에 특별전으로 한·독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독일 현대미술전’과 ‘한·독 디지털 미디어 아트’가 마련됐다.

‘독일현대미술전’에는 게오르그 바젤리츠와 게르하르트 리히터, 그리고 현재 독일에서 활동 중인 신진작가들의 초상화 위주로 40여 점의 회화가 전시된다.

‘한·독 디지털 미디어 아트’는 두 나라의 미디어 아트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전시로 국내 작가 5명과 독일 작가 5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개막일인 24일 오후 2시반 독일의 일간지 미술기자와 화랑 대표 등에게서 독일 현대미술과 미술시장의 동향을 들을 수 있는 포럼도 열린다.

이번 KIAF는 정부가 올 2월 발표한 미술은행 제도가 처음 실시되는 무대로도 주목을 끌고 있다. 미술은행 제도는 올 한해 총 25억 원의 예산으로 30∼40대 작가들의 미술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KIAF와 화랑미술제 기간 전시현장에서 작품을 구입하는 비율을 15% 내외로 정했다.

허문명 기자 angelhu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