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불만 털어놓으세요”…GS칼텍스 홈피에 게시판 운영

  • 입력 2005년 5월 16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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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불만, 게시판에 마음껏 털어놓으세요.’

GS칼텍스(옛 LG칼텍스정유)가 올해 3월 31일 회사 이름을 바꾸면서 홈페이지(www.gscaltex.co.kr)에 고객 게시판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기업들은 욕설이나 회사에 대한 비방이 자주 올라오는 고객 게시판 대신 일대일 방식으로 고객 문의 코너를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GS칼텍스는 고객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을 처리한 뒤 그 결과를 고객에게 전화로 알리는 동시에 홈페이지에도 공개하고 있다.

GS칼텍스 측은 “게시판을 운영해 본 결과 회사에 대한 비방은 거의 없고 불만 사항을 올린 글이 대부분”이라며 “다른 고객도 비슷한 문의 사항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고 직원들도 고객이 어떤 불만을 느끼는지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이와 함께 만 13세 이하 어린이들이 미니 홈피를 만들 수 있도록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미니 홈피 코너에는 현재 1000여 명의 어린이가 회원으로 가입한 상태다.

GS칼텍스는 “홈페이지 운영이 활성화되자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1만1000여 명이던 하루 방문자가 현재 2만5000여 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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