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기온 30년간 1.2도나 올라

  • 입력 2005년 5월 4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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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인 박정규 박사는 4일 방재정책세미나에서 '기후변화와 국내외 이상기후현상 및 예측'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 30년간 한반도 기온은 1.2도 상승했으며 서울의 겨울 기온은 2.7도나 올랐다"고 발표했다.

박 박사는 "20세기 100년간 전지구 연평균 지표면 온도는 0.4~0.8도 정도 상승했지만 한반도는 최근 30년 동안에 1.2도나 상승했다"면서 "강수량의 경우엔 1920년대에 비해 강수량은 7% 증가에 그쳤지만 강수일수는 되레 줄어 집중호우 일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온 상승과 집중호우 증가 등은 전체적인 지구의 기온상승에 한반도의 도시화, 인구증가 등이 추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액도 1980년대 이전엔 1000억 원대 미만이었으나 80년대 들어오면서 수천억 원대로 90년대 말부터는 1조원을 넘어 2002년엔 6조 원대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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