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건교차관 油田의혹 관련 사표

  • 입력 2005년 5월 3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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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호(金世浩·사진) 건설교통부 차관이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 투자의혹과 관련해 3일 사표를 제출했다. 김 차관은 당시 철도청장이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김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건교부 4층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행정수도와 공공기관 이전 등 중요한 현안이 많은데 혼자만 빠져나가는 것 같아 미안하다”며 “(내가) 떠나더라도 잘될 수 있게 마음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洪滿杓)는 이번 주 중 김 차관을 불러 왕영용(王煐龍·구속) 당시 철도청 사업개발본부장 등의 무리한 사업추진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거나 방조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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