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대월-허문석씨 통화녹음내용 조사…全씨 구속수감

  • 입력 2005년 4월 28일 02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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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월 하이앤드 대표(가운데)가 28일 새벽 수감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가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
전대월 하이앤드 대표(가운데)가 28일 새벽 수감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가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洪滿杓)는 왕영용 본부장 등과 철도청 유전개발 사업을 주도한 부동산 개발업자 전대월(全大月·하이앤드 대표) 씨를 28일 구속 수감했다.

전 씨는 올해 2월 39억 원의 당좌수표를 부도낸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와 지난해 8월 17일 유전사업 전담업체인 한국크루드오일(KCO) 설립 당시 자본금 10억 원을 사채업자에게서 빌려 법인등기 후 곧바로 빼내 되갚은 혐의(상법 위반 등)다.

검찰은 또 전 씨가 지질학자 허문석(許文錫) 씨와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휴대전화를 제출함에 따라 통화 내용을 분석 중이다. 이 통화는 허 씨가 4일 감사원 조사를 받고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 직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르면 28일 왕 본부장을 소환하기로 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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