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지하철 요금 휴대전화로 낸다… 6월부터

  • 입력 2005년 4월 27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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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휴대전화를 교통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한국스마트카드(KSCC)와 함께 6월부터 ‘모바일 티머니(T-money)’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티머니’는 서울시 교통카드 사업자인 KSCC가 구축한 수도권 신교통시스템의 결제 수단.

모바일 티머니 서비스를 이용하면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내릴 때 교통카드를 대는 것처럼 휴대전화 뒷면을 대면 결제가 된다.

기존의 교통카드와 달리 충전소에 갈 필요가 없다. 휴대전화 무선 인터넷으로 계좌를 미리 등록하면 돈이 계좌에서 이체되기 때문. 휴대전화로 잔액을 확인하거나 환불을 받을 수도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칩을 끼울 수 있는 슬롯이 달린 휴대전화가 필요하다. 현재 600만 대 정도가 보급됐다.

KSCC 홈페이지(www.t-money.co.kr)에 접속해 본인의 은행 계좌번호를 등록한 후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칩을 받아야 한다. 이동통신사들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사업 초기에는 칩을 무료로 주기로 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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