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는 지금까지 44개 언어로 번역돼 2500만 권이 팔려 성인용 책 가운데 역대 최단시간 내 최다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최후의 만찬’을 통해 성배의 전설을 좇아간다는 내용. 이 가운데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해 자손을 남겼고, 지금도 후손이 실존한다는 대목에서 기독교계의 분노를 샀다.
이 작품에 대해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측근인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제노바 대주교는 최근 “이 책을 읽지 말라. 아니 사지도 말라”고 말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소설은 톰 행크스를 주연으로 한 영화로도 만들어진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전기 ‘나의 인생’이 ‘올해의 전기’로 뽑혔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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