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몰린 독도 생태계 보호 비상

  • 입력 2005년 4월 20일 0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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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의 보고(寶庫)인 독도에 외부 식물의 유입을 막아라.”

지난달 24일부터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의 입도(入島)가 허용됨에 따라 환경부는 독도 생태계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 관계자는 “관광객들의 신발을 통해 외부 식물의 씨가 묻어와 독도 생태계를 교란시킬 우려가 있어 신발세척기를 도입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외부 동식물 반입 및 독도 내 동식물, 암석 등의 반출을 금지하고 위반시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은 이달 말부터 2006년 3월까지 독도의 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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