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학술

◇17대 국회의원 총선거 분석(박찬욱 외 지음·푸른길)=지난해 4·15총선 당시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가 동아일보와 손잡고 연재한 기획 기사 ‘한국 정치 틀이 바뀐다’를 바탕으로 17대 총선의 새로운 현상과 의미를 분석했다. 정치관계법 개정의 효과, 시민단체의 선거참여의 명암, 상향식 공천의 이상과 현실, 미디어 선거운동의 변화 양상 등을 다뤘다. 1만8000원.

차기벽 저작집(차기벽 지음·한길사)=유럽과 미국 정치 10년, 제3세계 정치 20년, 한국 민족주의와 민주주의 20년 등 총 50년간 비교정치학에 매진해 온 차기벽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저작선집. ‘근대화정치론’ ‘한국 민족주의의 이념과 실태’ ‘민주주의의 이념과 역사’ 등 논문과 스테디셀러인 ‘간디 평전’을 엮어 10권으로 펴냈다. 각권 2만5000원.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아서(신형식 등 지음·이화여대출판부)=모두 50종으로 기획된 총서의 1차분으로 ‘한국사 입문’ ‘전통 한복의 멋·노리개’ 등 8종이 출간됐다. 문학 건축 미술 음악 무용 음식 의복 가구 언어 한국역사 과학기술에 걸친 한국전통문화의 이해를 위해 작은 판형에 국문판과 영문판을 동시 출간했다. 각권 1만1000원∼1만2000원.

◇보드리야르와 시뮬라시옹(배영달 지음·살림)=난해한 현대사상을 좀 더 쉽게 소개한다는 ‘H 클래식’ 총서의 첫 권. 프랑스의 사회학자 장 보드리야르가 이미지와 가상현실이 지배하는 현대를 이해할 키워드로 제시한 시뮬라시옹의 개념을 소개했다.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