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경제교류통해 갈등 풀자…양국 경제인회의 개막

  • 입력 2005년 4월 14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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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한일·일한 경제인회의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사이에 두고 양국 단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태준 한일경제협회 명예회장, 조석래 한일경제협회 회장, 한 부총리, 세토 유조 일한경제협회 회장,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 원대연 기자
14일 열린 한일·일한 경제인회의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사이에 두고 양국 단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태준 한일경제협회 명예회장, 조석래 한일경제협회 회장, 한 부총리, 세토 유조 일한경제협회 회장,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 원대연 기자
제37회 한일·일한 경제인회의가 양국 경제인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1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됐다.

개회식에서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각각 축하 메시지를 보내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통상교섭본부 전비호(全飛虎) 아태통상심의관이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일 관계에 부담이 되는 과거사 문제의 슬기로운 해법을 위해선 국민적 차원의 교류, 특히 경제 분야 교류와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일경제협회 회장인 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은 개회사에서 “경제인들이 앞장서 동북아시아에서의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고 했다.

일본 측 단장인 세토 유조(瀨戶雄三) 일한경제협회 회장도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양국간 상호 보완과 인적 교류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자”고 답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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