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다듬기]‘투 잡’ 순화용어 ‘겹벌이’로 결정

  • 입력 2005년 4월 12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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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두 가지 직업을 갖는 것을 의미하는 ‘투 잡(two job)’을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는 ‘겹벌이’로 결정됐다.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南基心)은 12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투 잡’ 대신 쓸 우리말 5개를 놓고 투표(6∼11일)한 결과 52%(383명)를 얻은 ‘겹벌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겹벌이’는 양기채(경남 진해시 여좌동) 씨가 제안했다.

‘기업체의 상표가 가지는 힘’의 뜻으로 쓰이는 ‘브랜드 파워(brand power)’를 대신할 우리말 공모에는 507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국립국어원은 이 가운데 △상표인지도 △상표경쟁력 △상표힘 △상표력 △상표가치 등 5개를 18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또 미국의 텔레비전 시리즈 제목에서 유래하여 ‘결정하거나 해결하지 못한 사건에 관한 문서나 서류’를 가리키는 말 ‘엑스파일(X file)’을 대신할 우리말을 18일까지 공모한다. 02-2669-9735

www.donga.com www.malteo.net을 통해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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