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사이버 장학퀴즈’ 6월 인터넷서 열려

  • 입력 2005년 4월 7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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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자존심을 건 ‘사이버 장학퀴즈 대회’가 최초로 인터넷상에서 열린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중국 공산주의청년당 소년선봉대사업발전센터와 6월 ‘한중 사이버 에듀게임(Edu-games)2005’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국내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실시된 온라인 퀴즈대회가 올해는 국가대항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것.

사이버 에듀게임은 역사 상식 과학 등의 다양한 문제를 인터넷상에서 상대방과 경쟁을 해 풀어가는 방식으로 오락적 요소와 교육적 효과를 결합하고 있다.

6월부터 한 달 동안 한국 학생 20여만 명과 중국 학생 500여만 명이 참가하는 사이버 예선을 통해 두 나라 대표 100여 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8월경 한국에서 직접 만나 결승전을 치른다.

공정성을 위해 문제는 영어로 나오며 결승전 문제는 양국이 공동 출제하기로 했다.

게임산업개발원 측은 “한국과 중국 학생들이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도록 하는 것이 대회의 목적”이라며 “내년에는 일본도 참여해 명실상부한 ‘한중일 사이버 지식올림픽’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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