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서 방화추정 연쇄화재… 경찰 수사나서

  • 입력 2005년 4월 1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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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 주택가 등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연쇄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1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새벽에도 인근 지역에서 연쇄화재가 발생했다.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3시 27분경 사당4동 S아파트 뒤편 야산에 불이 나 임야 5평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1분 만에 진화됐다.

이어 오전 3시 33분부터 2∼3분 간격으로 사당1동 주택가의 골목에 주차된 차량 3대에서 잇따라 불이 났으며 오전 3시 48분경에는 사당5동 J아파트 뒤편 야산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잡목 등 임야 80여 평을 태웠다.

경찰은 45분 동안 반경 1km 이내의 지역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점으로 미뤄 연쇄방화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도 이 지역 일대 반경 150m에서 약 30분 동안 5건의 화재가 발생해 경찰은 두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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