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27포인트 오른 810.71로 마감해 올해 거래를 끝냈다. 이는 작년 폐장일 종가인 627.55보다 183.16포인트(29.19%) 오른 것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82포인트 상승한 44.87로 올해 최종 거래를 끝냈다.
미국의 나스닥지수가 29일 그동안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2000을 23개월 만에 넘어서는 등 미국 증시가 활황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큰 호재로 작용했다.
또 내년 초에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1월 효과’ 기대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30일 국내 증시에서 기관은 986억원을 순매수하며 강세를 주도했고 외국인도 닷새(거래일 기준) 만에 184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1003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 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모두 13조7688억원을 순매수해 1992년 증시 개방 이후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5조8770억원, 기관은 8조9971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한국 외에도 30일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가 전날보다 1.68%, 대만 자취안지수가 1.07%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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