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日 영화-음반-게임부문 전면개방

▼문화 ▼

▽일본 영화 음반 게임 부문 전면 개방, 방송 개방 폭 확대 =일본 대중문화 4차 개방 조치에 따라 이미 개방한 출판 만화, 대중가요공연 부문 외에 영화 음반 게임 부문을 전면 개방한다. 일본 드라마 등 방송과 극장용 애니메이션 부문의 개방 폭도 확대된다. 국내 케이블 TV에서 일본 드라마 방영이 허용되며 지상파 방송에서 일본 영화나 음악 프로그램을 제한적으로 방송할 수 있게 된다.

▽문예진흥기금 모금제도 폐지=공연장 박물관 미술관의 입장료에 부과했던 문예진흥기금을 ‘준조세 정비’ 방침에 따라 폐지.

▽영화 티켓 통합전산망 공식 운영=영화 티켓 통합전산망 운용으로 유통 비용 축소 및 정확한 영화산업통계 집계 가능.

▽청소년증 발급 대상 지역 확대=서울 대전 강원 등 3개 지역에서 발급해온 ‘청소년증’을 전국으로 확대. 13∼18세 모든 청소년이 신청하면 발급.

▽박물관 및 미술관의 등록업무 지방 이관=문화관광부가 관장했던 박물관 미술관 등록 및 관리 업무를 시도로 이관.

▽무대예술전문인 자격검정기관 변경=한국예술종합학교의 무대예술전문인 자격검정업무를 국립중앙극장이 담당.

▼스포츠 ▼

▽프로 스포츠=프로야구는 낮 경기든 밤 경기든 4시간(밤은 10시30분)을 넘기면 새 이닝에 들어갈 수 없게 됨. 투수는 주자가 없으면 12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함. 공수 교대 시간은 2분. 여자 프로 농구는 새해 1월 개막하는 리그의 일부 경기가 평양 유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 프로축구는 1군과 2군이 완전히 분리돼 운영.

▽아마 스포츠=배구는 세미프로 실업리그인 V투어리그가 본격 출범. 프로화의 전단계인 이 리그는 지역연고제가 도입돼 3월 개막할 예정. 아마씨름은 모래판이 아닌 매트가 도입되고 상한 130kg의 체중 제한이 사라짐. 탁구는 서브 도중 상대 선수의 눈속임을 막기 위해 공을 던지는 즉시 팔을 빼야 하는 오픈서비스가 한층 강화됨.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