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여자프로농구 개막경기 내년 1월 평양서 열린다

  • 입력 2003년 12월 18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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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개막전이 사상 처음으로 북한 평양에서 열린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18일 “최근 현대아산측과 북측이 2004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을 평양 유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개막전은 내년 1월27일 열린다. 이밖에 현대 국민은행 등 국내 6개 여자프로농구팀이 함께 평양에 들어가 29일까지 머문다. 이 팀들은 사흘간 하루에 2경기씩 모두 6경기를 평양에서 치를 예정이다. 선수단과 함께 각 팀의 응원단 100명씩도 평양을 방문한다.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1월부터 약 4개월간 각 팀의 연고지와 중립지역을 오가며 열린다. 평양경기는 중립지역 경기에 포함된다. 여자농구의 평양 개최는 그동안 꾸준히 논의돼 왔다. 당초에는 국내 여자프로농구팀과 북한 여자농구팀과의 경기도 치를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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