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남부에 2010년까지 170만평 신도시 건설

  • 입력 2003년 12월 15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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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대전 서남부 지역에 170만평 규모의 중소 신도시가 건설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도시 규모가 465만평 정도로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대전 서남부 택지개발예정지구 가운데 1단계 177만평의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건교부는 행정수도 이전 및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을 고려해 2010년 이전에라도 2, 3단계 사업지로 예정된 288만평의 개발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 서구와 유성구 일대에 위치한 서남부 택지지구에는 인구 23만명을 수용하는 주택 7만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1단계 지역에는 7만명 정도가 살 수 있는 공동주택 2만1188가구와 단독주택 2120가구 등 모두 2만3676가구의 주택이 지어질 계획이다.

건교부는 2006년 6월까지 1단계 지역에 대한 실시계획을 확정한 뒤 2008년 6월부터는 아파트 분양을 시작하고 2010년 6월부터는 입주하도록 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장기적으로 서남부 택지지구에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의 첨단산업시설을 흡수해 산학연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자족적인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전 서남부 택지지구는 호남고속도로 유성인터체인지(IC)와 서대전IC,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등과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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