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4당대표 회동 내주초로 늦춰질듯

  • 입력 2003년 12월 10일 0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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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4당 대표간의 회동이 다음주 초로 늦춰질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유인태(柳寅泰)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민주당 열린우리당 자민련측과 잇따라 접촉한 뒤 “당초 12일 회동을 추진했으나 일부 정당의 내부 사정으로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며 “우리 쪽은 주말인 13, 14일도 괜찮다는 입장이지만 조율 결과에 따라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한편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대표비서실장은 이날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와 관련해 “노 대통령과 4당 대표간의 회동은 각 정당과 사전 조율을 거친 정부안을 놓고 결정을 내리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정부가 먼저 구체적인 파병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이에 따라 조영길(曺永吉)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후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해 정부의 파병안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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