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40분경(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0,000선을 돌파해 한때 10,003.12까지 올랐다가 다시 소폭 하락해 9,990선에서 거래됐다. 다우지수가 10,000을 넘은 것은 18개월 만이다.
하지만 9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를 현행대로 연 1%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미 경제가 생산부문에서 활기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부문이 기대만큼 빠른 속도로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FRB는 1990∼91년 경기침체 이후 ‘고용 없는 회복’이 나타나자 94년 2월까지 기다렸다가 금리를 인상한 전례가 있다.
91년 5월부터 94년 2월까지 일자리는 420만개나 늘어났으나 지난주 발표된 미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7월 이후 32만8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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