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금리 9개월만에 5% 넘어

  • 입력 2003년 12월 1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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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금리가 9개월 만에 5%대를 다시 넘어섰다.

1일 채권시장에서 만기 3년 국고채 수익률(금리)은 지난주 말보다 0.13%포인트나 급등한 연 5.01%로 마감하며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 당시인 올 3월 18일(5.00%)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만기가 5년인 국고채 수익률은 0.12%포인트 오른 5.28%를, 만기가 3년인 회사채(AA―) 수익률은 0.11%포인트 상승한 5.71%를 각각 나타냈다. 신동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말 미국의 국채 금리가 크게 올랐고 재정경제부가 오후에 실시한 국고채 3년물 2조5100억원어치의 낙찰 금리가 5.04%를 나타내는 등 앞으로 채권 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금리상승 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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