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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광고공사 “라디오 광고료 최대 245% 인상”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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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광고공사 “라디오 광고료 최대 245% 인상” 추진 논란

입력 2003-07-30 18:34수정 2009-09-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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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9월 1일부터 라디오 광고요금을 최대 245%까지 올리기로 해 반발을 사고 있다.

KOBACO는 최근 라디오의 요금 체계 기준 마련과 라디오 광고료 현실화 등을 이유로 광고요금 조정안을 내놓았다. 이 안에 따르면 일부 인하된 부분도 있으나 인기 프로그램 중 200% 이상 인상되는 것이 11개이고 28개 프로그램은 100%, 82개는 50% 이상 오른다. 기독교방송(CBS)의 ‘함께 사는 세상’은 20초짜리 1회 방송에 6만3000원에서 21만7400원으로 245.1%, KBS 2라디오 FM의 ‘이금희의 가요산책’도 5만4000원에서 18만4600원으로 241.9% 인상된다.

그러나 이 조정안은 라디오 광고요금의 인상을 부채질해 청취자와 라디오 광고에 주력하는 중소 광고주들의 부담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신문과 잡지의 광고비가 각각 14%, 3.8% 감소한 데 비해 라디오는 5.1% 성장함으로써 라디오 광고요금의 인상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광고주협회(회장 민병준·閔丙晙)는 “라디오 방송국별로 청취자와 광고주의 선호도가 다른 사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TV 광고에 라디오 광고를 ‘끼워 팔기’ 하는 불공정 관행은 시정하지 않으면서 광고료를 최대 245%까지 인상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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