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교육자 '한국학 국제학술대회' 첫 개최

  • 입력 2003년 7월 29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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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2, 3세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재외동포 교육자들이 서울에 모여 국제학술대회를 갖는다.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사장 서영훈)은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재외동포의 정체성 확립과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2003년 한국학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재외동포의 교육 문제를 중심으로 동포사회에 대한 구체적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그동안 재외동포의 한국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연구과정은 있었지만 재외동포들의 교육문제 전반에 대해 학술적으로 접근하는 학술대회를 갖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병익 전 서울대 총장의 ‘재외동포의 정체성 확립과 교육의 방향’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김열규 계명대 석좌교수, 박갑수 서울대 명예교수, 손호민 미국 하와이대 교수,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한림대 교수) 등이 주제 강연을 갖는다. 이어 한민족의 정체성, 지역별 재외동포 교육의 과제와 전망, 한국어 교육의 내용과 방법 등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갖는다.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 소설가 최인호씨, 브라이언 마이어스 고려대 초빙교수(북한학)가 강사로 초청돼 한국의 역사 문화 정신 등을 주제로 한 특강도 갖는다. 02-2263-3011

김형찬기자 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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