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민 즐겨먹는 음식 포도-돼지고기

인천 시민은 곡류 가운데 쌀, 과일 가운데 포도, 채소 중 배추, 축산물 중 돼지고기를 가장 즐겨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농업기술센터는 인천지역의 주요 농축산물 연간소비량과 재배 현황 등을 정리한 ‘1990년 이후 인천농업의 변천과정’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책에 따르면 2001년 기준 인천 시민 1명은 연간 △쌀 88.9kg △보리 1.7kg △밀 34.4kg △콩 8.2kg △옥수수 6.3kg 등 모두 145.5kg의 곡류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일은 포도 9.7kg, 배 8.6kg, 사과 8.4kg 등을 먹은 것으로 집계됐다. 채소류 소비량은 배추 39.5kg, 마늘 7.0kg, 고추 2.5kg 등이었다. 축산물 소비량은 돼지고기가 16.9kg으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8.1kg, 닭고기 7.3kg, 계란 201개 등으로 나타났다. 농축산물 1인당 연간 소비량 가운데 곡류는 1990년 167.0kg에서 2001년 145.5kg으로 줄었다. 반면 돼지고기는 11.8kg에서 16.9kg으로, 쇠고기는 4.1kg에서 8.1kg으로, 닭고기는 4.0kg에서 7.3kg으로 각각 늘어 농축산물 소비 구조가 점차 육류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