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과학정보 쉽고 재밌게 얻어요 ‘LG사이언스랜드’

청소년들이 제7차 교육과정에 맞춰 재미있게 과학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든 대형 무료 과학포털사이트가 최근 문을 열었다.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자경)의 디지털도서관인 LG상남도서관이 2년 동안 5억원을 들여 만든 ‘LG사이언스랜드’(www.lg-sl.net·사진)가 바로 그것. 이 웹사이트는 20여개의 국내외 유명 과학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한번의 키워드 입력으로 찾을 수 있는 메타검색엔진을 이용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청소년에게 과학정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사이언스랜드’는 재미없는 이론 중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게 특징이다. 웹사이트에 들어서면 예쁜 3차원 캐릭터인 ‘래아’가 나와 회원가입부터 정보검색까지 쉽게 설명해준다.

또한 개편된 제7차 교육과정의 분류체계를 따르고 있어 학습 참고서로도 쓸 수 있다. LG사이언스랜드는 정보탐험, 즐거운 과학, 과학자가 되는 길, 과학아! 놀자, 내 과학노트, 사이언스 클럽 등 6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정윤석 LG상남도서관장은 “이공계 기피를 해소하려면 청소년들에게 체험을 통해 과학과 친근해지도록 해야 한다는 철학에 따라 이 웹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신동호 동아사이언스기자 do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