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법정관리돼도 SK㈜ 8500억 지원 검토

SK㈜는 18일 SK글로벌이 사전정리 계획에 의해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SK㈜에 불리하지 않으며 지난달 이사회가 의결했던 8500억원의 출자전환 등 지원안을 유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SK㈜ 관계자는 “채권단이 준비하고 있는 사전정리 계획에 의한 법정관리가 ‘회생형’으로 진행될 전망이어서 현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상태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법정관리가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이사회의 의결에 부쳐 출자전환 계획 등 지원안을 유지하는 방안을 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24일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어 SK글로벌 법정관리를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