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 주주' 회사 주가상승률 더 높다

  • 입력 2003년 7월 14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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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을 5% 이상 소유한 단일 외국인 주주(외국인 5% 주주)가 있는 상장기업이 해마다 늘고 이들 기업의 주가상승률이 시장평균(종합주가지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5% 주주가 있는 상장회사는 12일 현재 103개로 지난해 말에 비해 21개(25.61%)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도 4억2000만주로 지난해 말보다 6900만주(19.66%) 늘었다.

외국인은 특정 법인의 주식을 5% 이상 보유하면 거래소에 신고해야 하고 이후 1% 이상의 지분 변동이 있을 때에도 보고해야 한다.

103개 회사의 11일 주가는 지난해 말보다 평균 13.27% 올라 종합주가지수(10.86%)보다 상승률이 2.41%포인트 높았다.올해 새로 외국인 5% 주주가 생긴 기업의 주가는 같은 기간 평균 20.52% 올랐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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