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본을 출발해 중국을 거쳐 평양에서 열병식과 시내관광을 한 뒤 30일 귀국하는 4박5일짜리 이 북한 여행상품의 가격은 1인당 17만7000엔(약 177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일본의 해당 여행사에 따르면 이 여행 상품을 일본인 10여명이 신청했으나 최근 북한측이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비자 발급 불가’를 통보해 왔다는 것이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일본인 납치 문제로 북한 비난 여론이 일본에 크게 일자 만경봉호 운행을 중단한 것과 마찬가지 이유로 일본과 거리를 두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본인 관광객들이 들어와 납치 관련 이야기 등 북한에 좋지 않은 이야기를 퍼뜨릴 것을 염려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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