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서울시 무용단 '동맹 50돌' 기념공연

  • 입력 2003년 7월 6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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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50주년을 기념해 미국 순회공연에 나선 서울시 무용단이 1일 저녁 플로리다주 탬파 컨벤션센터에서 전통무용을 선보이고 있다.-김승련기자
한미동맹 50주년을 기념해 미국 순회공연에 나선 서울시 무용단이 1일 저녁 플로리다주 탬파 컨벤션센터에서 전통무용을 선보이고 있다.-김승련기자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과 서울시 무용단은 한미동맹 5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8일부터 미국 4개 도시를 순회하며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버지니아주 노퍽, 1일 플로리다주 탬파, 5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1차례씩 시범 공연을 개최했다. 8일엔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마지막 공연을 한다. 4개 도시는 모두 육군 및 해군기지가 있어 현역 군인은 물론이고 한국전쟁에 참여한 퇴역군인들도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달 28일 노퍽의 우드사이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공연에는 현직 미군장교, 한국전쟁 참전용사 100여명과 현역군인 및 교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기원 시범단은 태권도의 기초 품세, 호신술, 고난도 기술을 이용한 격파를 비롯해 재즈 댄스와 태권도를 연계시킨 태권도 댄스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무용단은 부채춤 사랑가, 한량무, 삼고무를 공연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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