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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前 청와대비서관 “대통령 말바꾸기 비서진 책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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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前 청와대비서관 “대통령 말바꾸기 비서진 책임 커”

입력 2003-07-04 18:56수정 2009-09-2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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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자리를 그만둘 각오로 근무하십시오.”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사진) 의원이 4일 청와대 비서진을 질책하는 편지를 자신의 홈페이지와 청와대 게시판에 올렸다.

3선의 김 의원은 82년 전두환(全斗煥) 정권 때 청와대 행정관으로 4년반을 근무한 데 이어 노태우(盧泰愚) 정권에선 4개월간 대통령정무비서관을 지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나는 여러분들이 싫어하는 5공 청와대에 들어갔지만 청와대 비서진의 애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품위를 잃고 말이 다른 데엔 청와대 비서진의 책임도 있으며 분명한 소신을 갖고 당장 자리를 그만두겠다는 각오로 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최근의 정책 혼선 등과 관련해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의 업무 분장과 부처간 업무 조정 및 책임 소재에 대해 분명한 지침을 내려줘야 한다”며 “최근 청와대가 일을 잘못한다는 말을 듣는 것은 이 점이 역대 정권에 비해 서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김 의원은 또 청와대가 총선에 나설 비서관들을 8월까지 정리하겠다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여러분이 현실 정치에 성공하려면 먼저 청와대 근무에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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