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 코그힐GC(파72)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웨스턴오픈(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
우즈는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1타차의 단독선두에 나섰다. 우즈가 63타를 친 것은 지난해 디즈니클래식 4라운드 이후 9개월 만이며 제프 슬루먼(92년) 이후 6명이 보유 중인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
우즈는 이날 평균 330야드의 호쾌한 드라이버샷과 3개 홀에서만 그린을 놓칠 정도로 정교한 아이언샷, 퍼팅(25개) 등 ‘3박자’가 들어맞았다.
한편 3주 만에 미국PGA투어에 복귀한 ‘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후반에 갑작스럽게 무너지며 공동 54위(1언더파 71타)로 마쳤다.
전반에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쾌속질주한 최경주는 12번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줄곧 선두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13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그는 15번홀(파5)에서 더블보기, 최종 18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4타를 까먹고 말았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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