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건전음주문화 캠페인…매주금요일 '금주의 날'

‘우리 회사는 금요일엔 술 마시지 않습니다.’

삼성전기가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을 ‘금주(禁酒)의 날’로 지정,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사내에 건전한 음주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캠페인.

삼성전기는 이를 위해 사내 달력에 금요일 표기를 ‘禁’요일로 바꿔 임직원들의 의식을 바꾸기로 했다. 또 그룹 차원의 절주 지침에 따라 ‘술 강요 안 하기’, ‘2차 안 가기’, ‘폭탄주 안 마시기’ 등 건전한 음주문화 수칙을 만들었다.

금요일을 ‘금주의 날’로 정한 것은 토요휴무제 실시 이후 임직원들의 금요일 음주가 늘고 있기 때문. 삼성전기는 금주의 날 시행으로 임직원들이 연휴 전날인 금요일 오후에 느슨해진 기분에 과음하는 문화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