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25개국 참가 '만화王國' 열린다

  • 입력 2003년 7월 3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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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2003 동아·LG 국제만화 페스티벌’이 9일부터 8월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올해 7회를 맞는 만화 공모전 ‘동아·LG 국제만화 공모전’(총 상금 1억원)의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에 참가한 한국 작가들의 출품작 전시, 이탈리아 차세대 만화가들의 작품전이 함께 열린다.

‘동아·LG 국제만화 공모전’에서 4개 부문의 대상작은 유현호의 ‘Blow’(극화), 블라디미르 카자네프스키(우크라이나)의 ‘Vogue’(카툰), 박현우의 ‘What's Love’(캐릭터), 아이타스카 스튜디오의 ‘강아지똥’(애니메이션)으로 결정됐다.

공모전에는 세계 25개국 1920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오랜 준비가 필요한 극화(130점)와 애니메이션(197점) 부문의 응모작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카툰은 1390점으로 4개 부문 중에서 가장 많았고 캐릭터는 203점이 출품됐다.

올해 1월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에 초청된 한국 작가 17명의 작품전은 ‘한국 만화의 시선과 호흡’이라는 테마로 선보인다. 한국은 앙굴렘 페스티벌에 주빈국으로 초청됐으며 변병준 권가야 이애림 양영순 최호철 등의 작품이 호평을 받았다.

이탈리아 차세대 만화가들의 작품전 테마는 ‘푸투로 안테리오레-이미 실재하는 미래’. 푸투로 안테리오레는 미래 직전의 시간을 뜻하며 마르코 코로나, 미셀 패트루치 등 19명이 출품했다.

페스티벌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 월 휴관. 관람료는 초중고생 3000원, 일반 4000원. 02-2020-0540

공모전의 애니메이션 수상작 10편은 9∼13일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센터에서 무료 상영된다. 02-3455-8484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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