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성남市 “판교 난개발은 없다”

  • 입력 2003년 6월 27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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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판교신도시 주변지역의 난개발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성남시는 한국토지공사와 함께 판교 택지개발예정지구 주변지역의 계획적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최근 국토연구원에 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대상은 성남시 분당구와 수정구 녹지지역 가운데 분당과 판교지구를 제외한 1200만평.

국토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단기(2010년)와 장기(2020년)로 구분해 이들 녹지지역의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연구원 민범식(閔範植) 책임연구원은 “보존과 계획적인 개발 가운데 어떤 것이 바람직한가를 정하는 것이 이번 용역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10월까지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은 뒤 구체적인 규제 수단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리방안으로는 난개발이 예상되는 판교 주변지역을 조례 또는 고시로 건축허가를 제한하거나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묶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는 연구결과가 나오면 건설교통부와 협의해 2005년경부터 판교 주변 난개발 대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분당구에는 판교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2000년 한해 동안 1038건의 건축허가가 신청 접수됐으며 2001년 이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후에도 100여건의 건축허가가 신청 접수됐다.

성남=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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