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승엽 300호 홈런…세계 최연소 기록

  • 입력 2003년 6월 22일 2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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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킹’ 이승엽(李承燁·26·삼성·사진)이 세계 프로야구 사상 최연소 300홈런의 금자탑을 세웠다.

이승엽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말 1사후 김원형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만 26세 10개월 4일에 개인 통산 300홈런을 기록, 미국 메이저리그의 알렉스 로드리게스(27세 8개월 6일·텍사스 레인저스)와 일본의 전설적인 강타자 오 사다하루(王貞治·27세 3개월 11일·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제치고 세계 최연소 3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은 또 4-4로 동점이 된 9회 2사 만루에서 조웅천을 상대로 올 시즌 1호이자 프로 통산 12호 끝내기 만루홈런의 진기록을 세웠우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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